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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산업 균형발전' 지역콘텐츠 제작에 총 7000만원 지원

김성곤 기자I 2015.07.04 06:00:00
2015 지역 문화콘텐츠 출판 지원 사업 선정 목록(자료=출판진흥원)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은 ‘2015년 지역문화콘텐츠 출판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골목 스토리텔링 ‘그 시절 그때 영정통 사람들’ 등 10편을 선정했다.

‘지역문화콘텐츠 출판 지원’ 사업은 지역의 특화된 문화자산을 발굴해 출판물 형태로 사회에 알리는 것. 특히 수도권에 편중된 출판산업의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됐다. 출판진흥원은 선정작 10편을 발간할 지역출판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편당 출판제작비 7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4월 한달 동안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기관 등을 대상으로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담은 원고와 기획안을 접수받았는데 수도권 16편, 강원도 5편, 전라도 9편, 경상도 7편, 충청도 7편 등 전국에서 총 59편이 접수됐다.

심사위원회는 문화콘텐츠, 지역문화, 출판 분야의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됐는데 지역 고유의 문화요소를 출판콘텐츠로 잘 구현한 작품을 선정함을 기본 방향으로 했다.

선정작으로는 ‘준풍(峻豊)에 올린 돛대’(청주백제유물전시관) 등 역사 속에서 지역 고유의 문화요소를 발굴하려는 작품과 ‘골목 스토리텔링 ‘그 시절 그때 영정통 사람들’‘(익산문화재단)과 같이 삶의 이야기에 집중한 감수성 담긴 작품과 충실한 내용의 기획안도 선정됐다. 이밖에 ’제주 할망·하르방이 들려주는 제주 밥상 이야기‘(제주대학교박물관) 등 새로운 지역 문화자산의 개발 노력도 돋보였다.

최희수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는 “기존에 발굴되지 않은 참신한 소재를 문화산업과 연결시켰거나, 기존에 알려진 아이템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하여 독자층을 확대시키고 지역문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선정작이 완성도 있는 출판물로 출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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