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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26번째 마스터스 출전 준비..오거스타GC 찾아 라운드 계획

주영로 기자I 2024.03.31 14:30:22
타이거 우즈가 지난 2월 참가한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경기 도중 벙커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6번째 마스터스 출전 채비에 들어갔다.

미국 골프채널과 스포츠일러스티드 등의 매체는 31일(한국시간) 우즈가 남자 골프의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마스터스의 개최지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찾아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회장, 저스틴 토머스(미국)과 함께 라운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했다가 감기 증세로 기권한 뒤 대회에 나오지 않고 있는 우즈는 마스터스 출전을 최종적으로 정하지 않았다. 부상과 교통사고 이후 대회 참가 수를 줄인 우즈는 활동 계획을 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지만,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많은 골프계 관계자들은 우즈가 마스터스에는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이날 보도처럼 우즈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찾는 것만으로 마스터스 참가는 거의 확실해 보인다.

우즈가 마스터스에 불참하는 것은 골프계의 대형 사건 중 하나인데, 그런 일은 지난 30년 동안 몇 번 일어나지 않았다.

우즈는 1995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처음 마스터스 무대를 밟았다. 그 뒤 지난해까지 총 25번 마스터스에 참가했다. 2013년까지는 19년 연속 출전했고 그 뒤 부상 등의 여파로 2014년과 2016년, 2017년, 2021년 대회엔 나오지 못했다.

지금까지 25차례 참가한 대회에선 5승(1997, 2001, 2002, 2005, 2019년)을 거뒀고, 작년 대회에선 컷 통과에 성공했으나 3라운드에 앞서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매우 강했다. 통산 96라운드를 하며 71.10타의 평균타수를 기록했고, 24번 컷을 통과했다. 최저 타수는 1997년 3라운드, 2005년 3라운드 때 기록한 65타, 5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했다. 통산 상금은 961만9569달러를 획득했다.

올해 마스터스는 오는 4월 11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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