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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에도 꽃이 핀다' 장동윤, 씨름 은퇴 선언?…이주명과 로맨스

최희재 기자I 2023.12.07 09:55:48
(사진=ENA ‘모래에도 꽃이 핀다’)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모래에도 꽃이 핀다’ 장동윤, 이주명이 청춘 성장 로맨스를 그린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측은 7일, 은퇴 위기 김백두(장동윤 분)의 청춘 2막이 기대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 분)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사람 냄새 폴폴 나는 씨름 도시 ‘거산’을 배경으로 모래판 위에 꽃을 피우려고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유쾌한 설렘과 따스한 감동을 선사한다.

‘모범가족’ ‘추리의 여왕’ ‘슈츠’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김진우 감독과 참신한 필력의 원유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장동윤, 이주명, 윤종석, 김보라, 이재준, 이주승을 비롯해 최무성, 장영남, 우현, 황석정, 장희정, 안창환, 서정연이 출연을 확정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ENA ‘모래에도 꽃이 핀다’)
이날 공개된 메인 예고편 영상은 등짝 스매싱을 부르는 김백두의 취중 은퇴 선언으로 시작한다. 전설의 씨름 황제 김태백(최무성 분)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그는 일찌감치 씨름 스타가 될 신동으로 불렸지만, 현재는 변변한 타이틀 하나 없이 별 볼 일 없는 선수가 됐다.

씨름 장사 집안의 신선한 ‘노타이틀’ 이단아 김백두에게는 “천하의 김백두가 어쩌다 이런 신세가 됐노”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붙어 다닌다. 억울하지도 않냐는 아버지 김태백의 따끔한 한마디에 김백두는 “악착같이 물고 늘어졌는데도 끝까지 뭣도 못 보여주면..”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다.

김백두 씨름 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시작된다. 백두의 어린 시절 친구 두식을 떠올리게 하는 오유경이 등장한 것. 거산군청 씨름단의 새로운 관리 팀장 오유경은 남자도 업어던지기로 단숨에 넘겨 버리는 범상치 않은 인물이다.

김백두의 은퇴 소식에 혼란스러워하는 오유경의 모습도 흥미롭다. 오유경은 흔들리는 김백두의 정신줄을 단단히 잡기 위해 이마를 강타하는가 하면, “하고 싶은 건 하고 싶다고 하고, 하기 싫은 건 하기 싫다고 하고”라며 따뜻한 조언도 건넨다.

“나 너 때문에 돌아왔다”라는 김백두의 묵직한 진심, ‘청춘의 끝자락에서 꽃 피우려는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문구가 이들이 완성해 갈 청춘 성장 로맨스를 더욱 기대케 한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오는 2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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