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 변칙 개봉 논란 불구 22일·23일 최초 프리미어 상영 [공식]

김보영 기자I 2020.08.15 10:34:2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전 유료 시사회 계획으로 ‘변칙 상영’ 논란에 직면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이 오는 22일(토), 23일(일) 프리미어 상영을 확정했다. 국내 정식 개봉일은 오는 26일(수)로 전 세계 최초 개봉이다.

영화 ‘테넷’ 포스터.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테넷’의 수입, 배급을 맡은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15일 공식 입장을 통해 “8월 22일, 23일 양일 간 프리미어 상영을 확정했다”며 “국내에서 북미보다 빠른 26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고 밝혔다.

‘테넷’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하는 첫 번째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라 개봉 소식이 알려지기 전부터 주목받았다.

세계 최고 영화 시장인 북미보다 앞서 해외인 한국에서 선개봉하기로 결정해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개봉 방식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같은 결정과 관련해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측은 “더욱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기 위해 할리우드 영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통감해 혁신적 방법을 택했다”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 시장에서 이미 안전하게 극장이 재개됐음을 주목해 ‘테넷’을 그 어떤 나라보다도 먼저 선보이기를 바랐고 전 세계 최초 프리미어 상영 국가로 한국을 택하게 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를 그린다. 놀란 감독 스스로가 “내가 만든 영화 중 가장 야심 찬 영화”라고 자부한 작품이기도 하다. 20년 간 아이디어를 개발해 6년에 걸쳐 시나리오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급 스케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 첩보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을 더한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로서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덴마크,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인도 등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다인 세계 7개국에서 촬영한 것으로 주목받았다.

‘테넷’은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협공하는 미래 세력에 맞서 시간을 이용하는 작전을 펼친다. 순행하는 시간과 역행하는 시간이 얽히는 전개를 보여줄 전망이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측은 “2D, 4DX, 돌비 시네마 등 다양한 포맷을 통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극대화시켜 극장에서 영화 보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북미보다 빠른 8월 26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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