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9' 가오가이·스카이민혁 등 탈락…칠린호미 기권

김현식 기자I 2020.12.05 10:51:42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9’ 본선 경연 무대 결과가 모두 베일을 벗었다.

본선 경연은 ‘팀 디스 배틀’에서 살아남은 14명의 래퍼 중 프로듀서에게 마이크 선택을 받은 10명의 래퍼가 무대를 꾸민다.

지난주 허성현을 제치고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은 다와이 팀의 가오가이가 본선 무대를 꾸민 가운데, 4일 방송에서는 그의 상대가 된 코팔 팀 래원의 무대가 공개됐다.

래원과 맥대디는 같은 비트로 코팔 팀 내에서 무대에 오르기 위한 경쟁을 벌였다. 래원과 맥대디는 각각 이영지와 주비트레인을 만나 조언을 얻으며 무대 준비에 열정을 쏟았다. 결국 마지막 리허설 무대에서 좀 더 자신감을 보인 래원이 마이크 선택을 받았고, 맥대디는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다.

지금의 시기를 견디는 이들에게 이 음악이 하나의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 ‘마스크 온’(Mask on)을 부른 래원은 프로듀서 팔로알토, 피처링으로 참여한 쿠기와 풍성한 무대를 연출했다.

가오가이와 래원의 대결에서는 다와이 팀의 가오가이가 1차에서의 근소한 차이를 뒤엎고 9만원 차이로 역전승을 차지했다.

뒤이어 지난주 펼쳐진 다와이 팀 언텔과 코팔 팀 스윙스의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승리를 차지한 주인공은 스윙스. 결국 코팔 팀과 다와이 팀의 최종 대결 결과 코팔 팀이 근소한 차이로 최종 승리를 차지했고, 패배한 다와이 팀에서는 가오가이가 탈락했다.

다음 본선 무대는 굴젓 팀과 자기 팀이 대결을 펼쳤다. 굴젓 팀에서는 머쉬베놈과 쿤디판다가 각각 무대를 꾸미고, 미란이와 먼치맨이 마이크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마이크 선택을 받아 본선 무대에 오른 건 미란이였다. 미란이는 차가운 과거를 벗어나 꿈을 이루겠다는 자신의 드라마가 담긴 곡 ‘아츄’(Achoo)를 불렀다. 피처링 아티스트로는 PH-1과 하온이 등장했다.

자기 팀에서는 릴보이와 원슈타인이 각각 본선 무대를 꾸미고, 칠린호미와 스카이민혁이 마이크 선택을 받게 됐다. 이후 마이크 선택을 앞두고 공황장애가 심해진 칠린호미가 본선 경연을 포기하면서 스카이민혁이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스카이민혁은 래퍼의 꿈을 포기하라고 강요 받았던 자신이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 ‘번쩍’으로 무대를 꾸몄다. 스카이민혁은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선 한요한, OLNL(오르내림)과 함께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미란이와 스카이민혁의 대결에서는 미란이가 승리를 차지했다.

두 번째 대결 매치업 주인공은 굴젓 팀의 쿤디판다와 자기 팀의 릴보이였다. 쿤디판다는 프로듀서 저스디스와 함께 아티스트의 근간은 메시지와 에너지임을 강조한 곡 ‘뿌리’로 강렬한 무대를 꾸몄다.

이에 맞서는 릴보이는 프로듀서 기리보이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오랜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은 10년 우정을 주제로 한 ‘내일이 오면’을 불렀고, 무대에는 빅나티(서동현)가 함께했다.

곡의 분위기가 전혀 달랐던 쿤디판다와 릴보이의 무대에서 공연비가 가장 많이 나왔고, 최종 투표 결과 릴보이가 역전승을 거뒀다.

다음으로는 굴젓 팀의 머쉬베놈과 자기 팀의 원슈타인이 대결을 펼쳤다. 피처링 아티스트 없이 혼자 하는 무대를 꾸민 머쉬베놈은 ‘세상을 속이는 자’가 되어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 ‘부어라 비워라’를 선보였다.

자기 팀의 원슈타인은 팬데믹 시대에 흔해져 버린 적외선 카메라를 연인들의 사랑의 온도로 빗대어 표현한 곡 ‘적외선 카메라’로 무대를 꾸몄다. 머쉬베놈과 원슈타인의 대결에서는 머쉬베놈이 승리했다.

굴젓 팀과 자기 팀의 최종 대결 결과 굴젓 팀이 약 60만원의 공연비 차이로 최종 승리했고, 패배한 자기 팀에서 스카이민혁이 최종 탈락자로 선정됐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파이널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세미파이널이 펼쳐진다. 참가자들과 프로듀서들이 함께한 본선 무대 음원은 이날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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