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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Now!]"집이 최고", 중국 연예계도 투기광풍(?),

김재범 기자I 2007.05.20 07:00:00

이연걸, 장쯔이, 조미 등 고급 주택 매입에 열성

▲ 부동산 재테크에 대한 열성이 가장 높다는 조미


[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이연걸, 장쯔이, 조미 등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중국 스타들이 요즘 열을 올리는 게 하나 있다. 바로 고급 주택 구입 붐이다.

'1년 12억원 수입 보장' 요구로 중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샹원지에의 경우에서 보듯 중국 스타들의 수입은 일반인들의 몇천배를 넘는다. 리위춘처럼 중화권에서 인기높은 톱스타이거나, 이연걸 장쯔이처럼 국제적인 명성을 지닌 배우들의 경우는 어지간한 할리우드 스타들과 맞먹는 수입을 자랑한다.

◇ 집과 부동산에 60억원 쏟은 조미, 부동산 투자의 최고수

그런데 이처럼 경제적으로 남부러울 것 없는 중국 스타들이 최근 앞다투어 고급 주택 구입에 나섰다.

중국에서도 얼마전부터 주식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 스타들이 가장 선호하는 재테크 수단은 부동산이다. 스타들이 사는 집이나 건물은 집요하게 일거수 일투족을 챙기는 언론들에 의해 평당 가격까지 정확하게 공개된다.

특히 중국 경제신문인 '티엔롱차이푸'는 15일 스타들이 소유한 고급 주택을 낱낱이 분석해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의 최고봉은 바로 미녀 배우 조미(자오웨이)다.

조미는 베이징에 엄청난 규모의 저택과 별장, 또 상하이에 역시 대저택과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 상하이 훙차오 공항 부근의 유명 별장단지에 있는 시가 2000만 위안(약 24억원)이 넘는 고급 저택을 구입했다.

조미가 지금까지 주택과 부동산 구입에 투자한 돈만 5000만(약 60억원) 위안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골프장 수영장을 갖춘 55억짜리 대저택을 짓고 있는 이연걸


액션 스타 이연걸(리롄제)은 상하이의 중심지역인 푸동에 골프장과 수영장까지 갖춘 1500평이 넘는 대저택을 신축 공사중이다. 이 저택의 가격은 4600만 위안(약 55억 2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광고 출연 한번에 개런티로 29억 원을 요구할 정도로 높은 수입을 올리는 월드스타 장쯔이는 베이징 시내 한복판에 일본식 안마 시설까지 갖춘 고급 주택을 구입해 거주하고 있다.

◇ 성룡과 왕페이, 중국뿐 아니라 미국에도 50억짜리 주택 소유

중국 내륙이나 홍콩, 대만뿐 아니라 해외에까지 눈을 돌리는 스타들도 많다. 성룡(청룽)과 왕페이 등은 중국 뿐 아니라 미국에도 50억원이 넘는 저택을 구입해 놓았다.
 
▲ 모델로의 인기를 부동산 협상에 발휘한 린즈링



한편 이 기사는 대만 최고의 인기 모델 린즈링을 주택 구입시 가격 협상의 귀재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린즈링은 지난 해 모델로서의 자신의 명성과 매력을 한껏 발휘해 5000만 위안(약 60억원)에 달하는 대만의 고급 주택을 1000만 위안(약 12억원)이나 싸게 매입하는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관련기사) ☞ [차이나 Now!]"1년 12억은 보장", 과욕으로 낭패 본 '슈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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