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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맨유·英 대표 출신 린가드 깜짝 영입 임박... “2+1년 구두 계약 합의”

허윤수 기자I 2024.02.02 08:47:02

英 매체 "수일 내로 계약 마무리할 것"

웨스트햄 시절 린가드의 전매특허 세리머니. 사진=AFPBB NEW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세리머니를 하는 린가드의 모습.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FC서울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대형 영입을 눈앞에 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린가드의 FC서울행이 임박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 출신인 린가드는 2014년 1군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더비 카운티 임대를 마치고 온 뒤 2015년부터 붙박이로 1군에서 활약했다. 2017~18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골 6도움으로 잠재력을 터뜨렸다.

꾸준히 리그 스무 경기 이상 소화하던 린가드는 2020~21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를 택했고 신의 한 수가 됐다. 시즌 절반만 뛰었음에도 리그 16경기 9골 5도움의 엄청난 활약을 했다.

웨스트햄에서 자신감을 찾고 돌아왔으나 여전히 맨유에선 자리가 없었다. 결국 2022년 7월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하며 맨유와의 인연을 마무리했다. 노팅엄에서 17경기 출전에 그친 뒤엔 한 시즌 만에 결별했다. 지난해 7월 이후로는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린가드의 통산 기록은 EPL 182경기 29골 17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0경기 2도움이다. 맨유에서만 232경기 35골 21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으로도 A매치 32경기에 나섰다.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가 치른 7경기 중 6경기에 출전했다.

매체는 “린가드와 서울은 2년에 옵션 1년을 포함한 조건으로 구두 계약에 합의했다”라며 “수일 내로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내용도 덧붙였다. 아울러 “린가드는 새로운 나라에서 새출발을 원한다”라며 한국행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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