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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콩고 왕자설' 해명 "할아버지가 부족 중 하나의 왕일뿐"

김민정 기자I 2019.03.29 07:51:14
(사진=KBS2 ‘해피투게더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조나단이 자신의 대표적인 수식어 ‘콩고 왕자’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나 한국 산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로버트 할리, 샘 해밍턴, 구잘 투르수노바, 조쉬 캐럿, 안젤리나 다닐로바, 조나단 토나가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사람들이 조나단을 ‘콩고왕자’라고 부르지 않냐. 그게 맞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조나단은 “우리 가족이 처음 알려진 것이 ‘인간극장’ 출연이었다. 사실 콩고가 한국보다 11배가 넓고 200개가 넘는 부족이 함께 살고 있는 나라다”라며 “그런데 아버지가 당시 방송에서 영국 왕자, 덴만크 왕자처럼 ‘콩코 왕자’라고 말을 한 것일 그렇게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할아버지는 그 200개 부족 중 한 부족의 왕이었다. 그런데 방송에서 그걸 다 설명할 게 아니다 보니 그렇게 됐다”며 “아닌 것은 아닌데 정확한 것도 아니다. 우리 부족의 힘이 세진 않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조나단은 역사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며 5.18 광주 뮤지엄을 독재가 심한 국가의 외국인에게 적극 추천하기도 했다.

조나단은 아버지를 따라 5.18 광주 뮤지엄을 갔던 경험을 언급하며 “(아버지에게) 이 당시 한국은 지금 우리(콩고)의 상황과 비슷했다는 말을 듣고 처음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한국의 민낯을 봤다. 항상 화창한 한국만 보다가 벗겨진 한국을 보니 다가오더라. 그렇게 파고 들다보니 조선시대까지 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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