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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김민종 가족사 고백..폭풍 눈물에 안타까움

강민정 기자I 2013.10.29 07:36:21
김민종 가족사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가족사를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민종은 2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그 동안 한번도 꺼내지 않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어린 시절 부잣집이었지만 아버지의 의리 때문에 하루아침에 지하 단칸방에 살게 됐다”고 말문을 연 김민종은 엄마와 할머니와의 옛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김민종은 “신사동 반지하방에 살 때 화장실을 가려면 줄을 서야 했다”며 “그래서 어머니가 출퇴근 시간에 길거리에서 머리를 감고 계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의 그 모습이 나에게 크게 다가왔다. 어머니를 행복하게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민종은 자신 때문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도 들려줘 더욱 안타깝게 했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의도치 않게 패싸움에 휘말려 합의를 봐야 했는데 합의금이 없었다. 외할머니가 급히 합의금을 마련하려고 눈길에 급하게 내려오시다 그만 미끄러져서 돌아가셨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당시 심경에 대해 김민종은 “장례를 다 치르고 할머니 짐 정리를 하려는데 내가 선물한 털장갑이 옷장 깊숙이 있더라”며 “한번도 안 끼시고 택도 떼지 않은 채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됐다.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며 또다시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민종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슬픈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음은 물론 그 특유의 유쾌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과거 ‘청춘스타’로 활약했을 때의 영상과 사진 또한 공개돼 김민종의 화려한 시절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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