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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증정식은 윤 대통령이 당선 직후 밝힌 ‘국민만 바라보고 제대로 모시겠다’는 마음가짐을 되새기며 용산 집무실의 문턱을 낮춰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마련된 행사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초대된 인물들은 장애 극복 후 피트니스 선수로 재기에 성공한 김나윤 선수를 비롯해 매년 익명으로 1억씩 기부해 온 박무근 씨, 3년간 모은 용돈 전액 50만원을 달걀로 기부한 어린이 육지승군 등이다. 넷플릭스 드라마인 ‘오징어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 역을 맡은 배우 오영수 씨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기념품 1호로 제작된 이번 손목시계 시계 앞면에는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서명과 함께 봉황 무늬가, 뒷면에는 대통령 취임식부터 슬로건으로 써온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가 새겨졌다.
대통령실은 “시계 디자인은 ‘실사구시적’ 국정 운영을 천명한 윤 대통령의 철학을 반영해 심플하면서도 실용성에 중점을 둬 제작했다”고 강조했다.
역대 대통령은 자신의 명의로 기념시계를 제작해왔다. 문재인 전 대통령 기념시계의 경우 ‘이니시계’로 불리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앞면에는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서명과 함께 봉황 무늬가, 뒷면에는 저서명인 ‘사람이 먼저다’가 새겨졌다.
역대 대통령들은 기념시계 제작시 앞면에 자기 서명과 봉황 무늬를 공통적으로 넣었으며, 뒷면에는 서명 또는 문구를 새겨 넣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원칙과 신뢰 새로운 대한민국’을,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도무문’(큰 길에는 문이 없다)을 각각 새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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