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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갱탈출 E렇게]소비자원, 차량용 보조배터리 안전주의보 발령

유현욱 기자I 2021.04.25 06:00:00

"일렉트로포스 차량용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사용하지 마세요"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최근 화재 사고가 잇따르는 것으로 확인된 차량용 보조배터리에 대해 소비자안전주의보가 내려졌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일렉트로포스’가 제조한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일부 모델(포스제로 DF-10plus, DF-15, DF-15plus)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즉각적인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블랙박스 보조배터리는 운전자 편의(주차 중 녹화 전원)를 위해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과 같이 소비자(설치업체 활용)가 구매·설치하는 전기용품이다.

(사진=소비자원)
조치 대상 모델은 지난해 11월2일부터 올해 1월21일까지 출고된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3종 6706개(포스제로 DF-10plus 2117개, DF-15 70개, DF-15plus 4520개)다.

국표원은 보조배터리 관련 화재 사고가 소비자원과 소방서, 보배드림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수 접수돼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지금까지 경기 수원, 대구 달성, 경기 가평 등에서 10건 정도의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표원은 조사 과정에서 제품 결함이 확인되는 경우 제품 수거 등 리콜 조치할 계획이다.

일렉트로포스는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제품에 대해 지난 1월22일부터 무상 교환 등 자발적 시정조치를 실시하고 있었으나, 지난달 29일 폐업했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화재 예방을 위해 소비자들이 보조배터리를 설치한 장착점에 방문해 즉시 사용을 중단하라고 당부했다. 문제 모델의 시리얼 번호 등은 소비자원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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