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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마초 같지만 섬세해.. 스태프 먼저 챙겨" 미담 눈길

정시내 기자I 2020.12.09 07:49:06
김학래, 나훈아 언급. 사진=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코미디언 김학래가 가수 나훈아의 미담을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은 ‘10살 연상 현미를 심쿵하게 만든 나훈아의 한마디’라는 문제를 풀었다.

정답은 “우리가 한 뱃속에서 나왔나요?”였다. 과거 현미는 나훈아에 “왜 나한테 누나라고 안 하느냐”고 물었고, 나훈아는 “우리는 연애도 가능한 나이”라며 정답 속 질문을 던졌다고 했다.

정답이 공개된 뒤 김학래는 “나훈아의 30주년 기념 전국 투어 게스트로 함께 다녔다”며 나훈아와 얽힌 일화를 전했다.

그는 이어 “나훈아가 외모는 마초 같고 남자 같지만 너무 섬세하다”며 “식사도 스태프들 먼저 챙겼다. 자기 차로 단장들을 식당에 태워다 주며 배려하더라. 정작 본인은 승합차에서 무용단 사람들과 껴 있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외국 가서 공연하면 마지막 날 2000 달러를 용돈으로 주고 쇼핑하라고 했다”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김학래는 “자기가 평생 부른 노래인데도 아무리 피곤해도 아침 10시만 되면 노래 연습을 철저하게 하더라. 최고다. 연예인의 연예인”이라며 “그래서 ‘테스형’이 나오는 거다”라고 찬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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