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부터 '나훈아'…코로나19에 달라진 추석 특집 방송

김가영 기자I 2020.09.30 08:00:00

코로나19 위기에…'트롯 황제' 나훈아 등판
10년 역사 '아육대'도 바뀐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이라는 변수가 등장하며 추석 특집 방송에도 변화가 생겼다. 대면보다는 비대면 포맷의 프로그램이 생겨나며 방송가에 달라진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방콕떼창단’ ‘홈스타워즈’(사진=방송사 제공)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촬영장에도 어려움이 생겼지만, 방송사는 색다르고 다양한 포맷의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추석 안방을 노리고 있다. 데뷔 54년 차 ‘트롯의 황제’ 나훈아의 온택트 공연부터 신개념 아이돌의 반려견 대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추석 연휴를 책임질 예정이다.

‘대면→비대면’ 방송이 대세


이번 추석 특집 방송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국민 가수 나훈아의 생애 최초 온택트 공연이다. 오는 9월 30일 오후 8시 30분에 KBS를 통해 공개되는 나훈아의 비대면 공연은 나훈아의 15년 만의 방송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훈아가 어려운 결정을 한 데는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다시 한번 힘을 내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 나훈아는 “코로나19 때문에 ‘내가 꼭 공연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만히 있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았다”며 공연 참여 소감을 직접 전했다. 좋은 취지로 마련된 만큼 출연료 0원으로 공연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추석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KBS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어민들과 힘을 합쳐 우수한 특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랜선장터-보는 날이 장날’을 제작했으며 SBS는 비대면으로 구성된 예능을 선보인다. 음악 추리 예능인 ‘방콕떼창단’은 방구석에서 떼창을 하는 ‘방콕떼창단’의 정체를 추리단이 비대면으로 추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랜선 집들이 전쟁-홈스타워즈’는 인테리어 고수 스타들이 ‘랜선 집들이’로 인테리어 팁, 트렌드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아이대’ ‘아멍대’(사진=MBC)
10년 역사 ‘아육대’도 변화

10년 역사를 자랑하는 명절 대표 프로그램 MBC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아육대’)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개별 종목으로 방송된다. ‘아육대’는 아이돌들이 육상, 양궁, 리듬체조 등의 종목으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수많은 아이돌이 체육관에서 경기를 펼쳐야 하는 만큼 코로나19 위험이 따른다. 이에 MBC 측은 ‘2019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에서 처음 선보인 후 화제를 모은 e스포츠 대결로 제작을 변경했다. ‘아이돌 e스포츠 선수권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각각 공간이 분리된 방역된 부스 안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종목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다. 제작진은 “야외에서 철저한 방역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안전하게 녹화를 마쳤다”고 전했다.

아이돌이 아닌 아이돌의 반려견이 선수로 나서는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도 등장했다.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서 조연이었던 반려견을 아이돌과 함께 주연으로 내세운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는 ‘교감’이 핵심으로 아이돌 반려견의 케미,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추석과 감동, 재미까지 선사할 계획이다.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도 야외에서 녹화가 진행됐다. 두 방송 모두 안전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된 만큼 제작진은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미 출근길 라이브, 사진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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