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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셰플러, 플레이어스 사상 최초 2연패..60억원 '잭팟'

주영로 기자I 2024.03.18 07:38:07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20언더파 정상
작년 첫 우승 이어 대회 2연패..사상 최초
지난주 아널드파머 이어 2주 연속 우승
김시우, 최종일 8타 줄여 공동 6위, 시즌 첫 '톱10'

스코티 셰플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에서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다.

셰플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잰더 쇼플리, 브라이언 하먼,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19언더파 265타)의 추격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셰플러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셰플러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 450만달러(약 59억9900만원)와 지난주 우승상금 400만달러(약 53억2000만원)를 더해 2주 동안에만 850만달러(약 113억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셰플러 이전 디펜딩 챔피언의 다음 대회 최고 성적은 2001년 할 서튼, 1990년 톰 카이트, 1977년 잭 니클라우스가 기록한 공동 5위다.

최근 5개에서 2승과 연속 톱10을 기록한 셰플러는 세계랭킹 1위 자리도 굳게 지키게 됐다.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6위를 시작으로 WM피닉스 오픈 공동 3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10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이번 대회에선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최종일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2017년 우승 이후 개인 최고 성적이다. 공동 6위 상금은 87만2500달러다.

지난달 아내 오지현이 아들을 출산해 아빠가 된 김시우는 3라운드까지 공동 24위였으나 이날 뒷심을 발휘해 기어코 톱10을 만들어 냈다.

임성재는 공동 31위(7언더파 281타), 호주교포 이민우와 재미교포 김찬은 각 공동 54위(2언더파 286타)와 공동 68위(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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