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맨시티-레알, 나란히 UCL 16강 1차전 승리...8강행 청신호

이석무 기자I 2024.02.14 08:34:06
맨체스터 시티의 필 포든이 코펜하겐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뒤 팀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임 디아스가 라이프치히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패를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와 역대 최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UCL 16강전에서 나란히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코펜하겐(덴마크)을 3-1로 제압했다.

두 시즌 연속 트레블(3관왕)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이로써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내달 7일 맨체스터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최소 1골 차로 패하기만 해도 8강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맨시티는 전반 10분 필 포든의 패스를 받은 케빈 더브라위너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선제포를 터뜨려 기분좋게 출발했다.

코펜하겐은 전반 34분 망누스 마트손이 오른발 중거리슛을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맨시티는 전반 추가 시간 베르나르두 실바가 오른쪽 골 지역에서 왼발로 추가골을 넣어 다시 리드를 잡았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필 포든이 왼발로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의 공격을 책임지는 더브라위너와 포든은 이날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더브라위너는 UEFA 홈페이지가 선정한 공식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15번째 챔스 우승을 노리는 ‘최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에서 라이프치히(독일)에 1-0으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0-0으로 맞선 후반 3분 브라임 디아스의 결승골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디아스는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뒤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반대쪽 골대 구석을 향해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시간 디아스의 골을 지켜내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달 7일 라이프치히를 홈으로 불러들여 2차전을 치른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