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전 매니저 갑질 폭로에 "나 역시 서운하고 힘들었다" [전문]

윤기백 기자I 2020.07.10 06:18:48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풀지 못한 응어리나 불만이 있었다면 직접 만나서 대화를 가질수 있었는데 아쉽다.”

신현준(사진=이데일리DB)
배우 신현준의 전 매니저가 13년간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신현준이 소속사 HJ필름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신현준은 9일 소속사를 통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수년간 함께 한 두 사람 간에 갈등이 왜 없고, 서운한 점이 왜 없었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며 “하지만 두 사람 중 한쪽이, 그 모든 세월의 이야기 중 일부분을 ‘폭로’라는 이름으로 나열한다면 또 다른 의미의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또 “13년간 나와 일하며 나 역시 서운하거나 힘든 점이 많았지만 ‘반박’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사건이나 문제가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어머니의 심부름이나 요구도 들어줬다’는 전 매니저의 주장에 대해 “김XX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와 저는 친구 사이이기 때문에, 서로의 어머니께도 자주 인사드리는 사이였다”라며 “(김)XX의 가족 중 몸이 아픈 분을 위해 개별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단순히 배우-매니저 관계이상으로 개인가족에게도 도움을 주고 받은 사이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신현준은 “(김)XX이란 사람은 신현준의 매니저 일을 그만둔지 벌써 6~7년이나 지났다. XX와는 1990년부터 13년간 일하며 수차례 헤어졌다가, 다시 일하곤 했다”며 “다른 기사에 매니저가 20여명이라고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현재 같이 생활하는 코디, 메이크업, 등 스텝들은 모두 10년 이상 변함없이 관계를 맺어오고있는 소중한 동료”라고 바로 잡았다.

끝으로 신현준은 “이런 상황에 대하여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더욱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선 9일 한 매체는 ‘죽음까지 생각한 13년…신현준 전 매니저의 양심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신현준의 전 매니저였다는 김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김씨는 이 매체에 신현준과 친구로 인연을 맺은 뒤 1995년부터 로드 매니저로 일을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처음 2년간 60만원을 월급으로 받았고, 이후 월급이 100만원으로 인상됐으나 이 또한 6개월 밖에 가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김씨는 신현준이 정식 매니저를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월급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작품이나 광고 등을 가져오면 해당 수익의 10분의 1을 지급하겠다고 구두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3억원 상당의 의류, 휴대폰 광고를 성사시켰음에도 받은 돈은 200만원 뿐이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김씨는 “함께 일하는 시간 동안 우리에게 계약서는 없다. 한 때 계약서를 요구하기도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긴 시간 동안 월급은 없었고 구두로 약속한 10분의 1 수익 배분은 이뤄지지 않았다. 신현준과 일하면서 얻은 순수한 수익은 1억 원도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김씨는 영화 출연을 요구하는 신현준 때문에 받았던 심리적 압박감에 대해서도 털어놓으며, 욕설에 시달려야했다고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공휴일에도 신현준 모친의 개인적인 부탁까지 들어줘야했고, 이를 신현준에 이야기해도 돌아오는 말은 “그런 것도 못 해주느냐”였다고 주장했다.

신현준 공식입장 전문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수년간 함께 한 두 사람 간에 갈등이 왜 없고, 서운한 점이 왜 없었겠습니까. 하지만 두 사람 중 한쪽이, 그 모든 세월의 이야기 중 일부분을 ‘폭로’라는 이름으로 나열한다면 또 다른 의미의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신현준 배우는 “13년간 나와 일하며 나 역시 서운하거나 힘든 점이 많았지만 ‘반박’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사건이나 문제가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라고 합니다. “풀지 못한 응어리나 불만이 있었다면 직접 만나서 대화를 가질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김)XX이는 매니저이기 전에, 스무살 때부터 알고 지낸 동갑내기 친구였습니다. 남자친구들 간에 얼마나 격식없이 지냈겠습니까. ‘이 자식아’ 같은 호칭은 허물없이 자연스러웠고, 그 친구도 역시 그렇게 대했습니다”

또한 ‘신현준 어머니의 심부름이나 요구도 들어줬다’는 김XX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와 저는 친구 사이이기 때문에, 서로의 어머니께도 자주 인사드리는 사이였습니다. 그리고 (김)XX의 가족 중 몸이 아픈 분을 위해 개별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배우-매니저 관계이상으로 개인가족에게도 도움을 주고 받은 사이였습니다.

(김)XX이란 사람은 신현준의 매니저 일을 그만둔지 벌써 6~7년이나 지났습니다. XX와는 1990년부터 13년간 일하며 수차례 헤어졌다가, 다시 일하곤 하였습니다. 그만둔 후 그 사람이 전화번호가 바꾸어서 신현준 배우도 연락하지 못해서 그의 번호를 수소문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기사에 매니저가 20여명이라고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현재 같이 생활하는 코디, 메이크업, 등 스텝들은 모두 10년 이상 변함없이 관계를 맺어오고있는 소중한 동료입니다.

끝으로 이런 상황에 대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습니다. 앞으로 더욱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사건/사고 없는 연예계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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