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병무청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에 제출한 자체 감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병무청은 김호중을 개인적으로 만나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강원지방병무청장에게 최근 경고 처분을 내렸다.
올해 7월 김호중 전 매니저가 김호중의 이전 팬카페에서 활동했던 50대 여성이 병무청장에게 김호중의 입대 시기 연기를 부탁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호중이 강원지방병무청 청장을 만나게 된 건 사실이다. 하지만 현 소속사 관계자와 병역 관련 문의차 방문했을 뿐, 어떠한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들의 만남은 청장 지인의 아들인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이뤄진 것을 파악됐다.
|
이처럼 소속사가 해명에 나설 만큼 병역 특혜 의혹이 불거졌고, 국민권익위원회에 관련 신고가 접수되자 병무청은 자체 감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내일은 미스터트롯’ 4위에 오르며 인기를 끈 김호중은 지난해 11월 건강상의 이유로 현역병 입영을 연기했다.
지난 7월 서울병무청에서 재검을 받아 4급 판정을 받은 그는 지난달 10일부터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다.
다만, 병무청은 이 과정에서 강원청장이 관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청탁금지법 위반은 아니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