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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범학, 13세 연하 아내와 칼국수집 운영 근황

김현식 기자I 2023.03.31 07:46: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별 아닌 이별’을 부른 가수 이범학이 근황을 알렸다.

이범학은 30일 방송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13세 연하 아내와 칼국수 식당을 운영하며 지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범학은 신인가수상을 받았던 1991년을 돌아보면서 “일주일에 1톤 트럭 하나 분량의 팬레터가 오곤 했다. 언론에서는 저를 벼락스타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그때 제가 조울증을 앓았다. 곡을 내자마자 크게 떠서 일상이 확 바뀌었는데 그런 삶에 적응을 못했던 것”이라며 “강아지가 끌려가듯이 억지로 스케줄하러 끌려간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당시 소속사와 계약을 하지 않은 채 활동한 거였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면서 “방송사에서 5주 연속 1위를 해서 골든컵을 탈 때 딱 차 한 대 사주더라. 소나타 한 대 사준 게 다였다”고도 말했다.

이어 “나름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서 그 이후 스스로 독립해서 앨범을 만들어보려 했는데, 그게 시간이 길어지고 길어지더니 20년이 넘게 흐른 것”이라고 긴 공백기를 가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공연기획사 대표였다는 지금의 아내와는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뒤 만났다고 밝혔다.

이범학은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전 아내와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며 “몸도 마음도 힘들 때 지금의 아내와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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