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 박인비..까다로운 코스에 올해 네 번째 오버파 라운드

주영로 기자I 2021.06.12 05:56:26

LPGA 메디힐 챔피언십 둘째날 3오버파 주춤
버디는 2개, 보기 5개 쏟아내 올 최다타 경기
김아림은 3타 줄이면서 데뷔 이후 최고 성적 기대

박인비. (사진=Jed Jacobsohn/Getty Image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인비(33)가 올해 네 번째 오버파 라운드를 하며 흔들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시즌 2승 사냥에 나선 박인비가 하루 5개의 보기를 하며 3타를 잃었다.

박인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5개를 쏟아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이틀 동안 이븐파 142타를 기록했다.

매치플레이 경기를 제외하고 올해 출전한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 기록한 가장 나쁜 성적이다. 이번 대회전까지 5개 대회에서 20라운드를 소화한 박인비가 오버파 라운드를 한 건 딱 3번뿐이었다. 그것도 코스가 어려워 언더파 라운드로 경기를 끝낸 선수가 5명뿐이었던 US여자오픈 3~4라운드에서 2오버파와 1오버파를 쳤던 걸 제외하면 4월 휴젤 에어프레미아 3라운드가 유일한 오버파 라운드였다.


대회 첫날 3언더파를 치며 상쾌한 출발을 시작한 박인비는 이날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해 초반부터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고 다시 13번홀(파4)에서 또 보기가 나왔다.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이어진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해 전반에만 2타를 잃었다. 후반에도 1번과 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하며 주춤한 박인비는 이날 마지막 홀로 경기한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6589야드로 전장은 길지 않지만 US여자오픈이 열렸던 올림픽 클럽만큼이나 까다로운 코스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있었다. 박인비는 대회 첫날 경기를 마친 뒤 “이번 대회도 지난주 US여자오픈이 열린 올림픽 코스만큼 어렵지만, 그나마 지난주 대회에서 어느 정도 적응이 돼서 그런지 조금은 수월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은 티샷과 아이언 그리고 퍼트까지 전날보다 정교함이 떨어지면서 3타를 잃고 말았다.

대회 첫날 93%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64%로 낮아졌고 78%였던 그린적중률 역시 66.7%로 떨어졌다. 퍼트는 33개로 전날보다 4개 더 많이 쳤다.

3타를 잃고 2라운드를 끝냈지만, 컷 통과는 여유가 있다. 오전 5시 45분 2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예상 컷오프는 2오버파다.

김아림(25)이 3타를 줄이면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올해부터 LPGA 투어에서 뛰는 김아림은 6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부진했다. 그러나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친 김아림은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쳐 공동 5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LPGA 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은 4월 롯데 챔피언십 공동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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