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스토크시티 배준호, 팀 복귀하자마자 어시스트...승리 견인

이석무 기자I 2024.03.30 08:30:18
잉글랜드 챔피언십 스토크시티에서 활약 중인 배준호. 사진=스토크시티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했다.

배준호는 30일(한국시간) 영국 킹스턴 어폰 헐의 MKM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 39라운드 헐시티와 원정 경기에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뒤 후반 추가시간 스토크시티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48분 배준호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내준 패스를 키야나 회버가 받아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강하게 마무리했다.해 헐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34, 35라운드에서 연속골을 넣은 배준호는 리그 4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시즌 4호 도움.

스토크시티는 후반 24분 조시 로런트의 선제골로 앞서나간데 이어 회버의 쐐기골을 더해 2-0 승리를 거뒀다. 한때 강등권으로 떨어질 위기에 몰렸던 스토크시티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17위(승점 44)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배준호는 지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주역이다. 이후 지난해 여름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시티와 계약을 맺고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유럽에 진출하자마자 배준호의 존재감은 유감없이 발휘됐다. 챔피언십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에서도 핵심 자원인 배준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 활약하며 한국의 우승에 기여했다.

배준호는 오는 4월 15일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을 겸해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