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美 고담어워즈 2개 부문 지명…이정재 연기상 후보 [공식]

김보영 기자I 2021.10.22 08:44:23

이정재, 에단 호크·안야 테일러 조이와 경쟁
김지연 대표·황동혁 감독, 40분 이상 장편 부문 지명

(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미국 고담 어워즈 연기상 등 2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21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와 인디와이어 등 현지 매체 보도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은 고담 어워즈(Gotham Independent Film Awards) 2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고담 어워즈는 뉴욕에서 열리는 독립 영화를 대상으로 한 미국의 영화 시상식이다.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성기훈 역으로 활약한 배우 이정재는 이날 ‘화이트 로투스’의 제니퍼 쿨리지, ‘러더포드 폴스’ 마이클 그레이이스, ‘더 굿 로드 버드’의 에단 호크, ‘보호구역의 개들’의 데브리 제이콥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퀸스 갬빗’의 안야 테일러 조이 등과 함께 신작 시리즈 연기상(Outstanding Performace in a New Series)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제작한 김지연 싸이런픽처스 대표와 황동혁 총괄 프로듀서는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 부문’(Breakthrough Series-over 40 minutes) 상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연 대표와 황동혁 총괄 프로듀서는 ‘더 굿 로드 버드’, ‘스몰 엑스’, ‘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화이트 로투스’ 등과 함께 경쟁한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최근 공개 후 전세계 넷플릭스 83개국 이상 1위를 휩쓰는 등 글로벌 흥행으로 미국 최고 권위의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 프라임타임상 후보 지명도 유력히 논의되고 있다. 이번 고담 어워즈 후보 지명은 에미상 지명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고담어워즈는 미국 독립영화 지원단체인 IFP(Independent Film Profect)가 지원하는 영화계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영화계 시상식 시즌의 포문을 여는 서막과도 같은 행사로 향후 개최될 다양한 시상식들의 결과를 미리 내다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앞서 윤여정은 올해 초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이 시상식에서 최고 여배우상 후보로 지명된 바 있다. 윤여정은 ‘미나리’로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고담어워즈는 오는 11월 29일 열린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열렸지만 올해는 예년과 같은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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