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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원하모니·에스파·엔하이픈… '신인 데뷔' 러시

윤기백 기자I 2020.10.28 06:00:00

피원하모니·드리핀 28일 나란히 데뷔
에스파·엔하이픈·스테이씨 11월 출사표
코로나로 데뷔 밀려… 치열한 경쟁 예고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차세대 K팝 대표주자를 노린다.”

신인 아이돌이 쏟아진다. 코로나19 여파로 데뷔가 미뤄졌던 팀들이 하반기에 대거 몰리면서 10~11월 집중적으로 데뷔 신고식이 치러질 전망이다.

먼저 피원하모니(P1Harmony)와 드리핀(DRIPPIN)이 28일 나란히 데뷔한다. 피원하모니는 FNC엔터테인먼트가 그룹 SF9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보이그룹이다. 피원하모니가 특별한 이유는 FNC의 첫 힙합그룹이자, K팝과 K무비를 접목한 세계관 영화 ‘피원에이치(P1H): 새로운 세계의 시작’으로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K팝 세계관의 확장과 더불어 대세 장르인 힙합을 주무기로 내세운 피원하모니가 차세대 K팝 주자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드리핀은 울림엔터테인먼트가 그룹 골든차일드 이후 3년 만에 론칭하는 보이그룹이다. Mnet ‘프로듀스X101’이 배출한 그룹 X1 출신 차준호를 중심으로 7인조로 구성됐다. 드리핀은 데뷔 과정을 담은 자체 리얼리티 ‘위 아 드리핀’을 통해 차곡차곡 인지도를 높이며 데뷔를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탄탄한 팬덤을 구축 중인 드리핀이 인피니트, 러블리즈, 골든차일드를 잇는 울림 간판스타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에스파(aespa)를 11월 론칭한다. 에스파는 SM이 2016년 NCT 공개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그룹이다. 걸그룹으로는 레드벨벳 이후 6년 만이다. 에스파는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획기적이고 다채로운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대세로 떠오른 NCT와 더불어 에스파가 SM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

CJ ENM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합작법인인 빌리프랩이 론칭한 엔하이픈(ENHYPEN)은 11월 데뷔를 예고했다. Mnet ‘아이랜드’를 통해 선발된 엔하이픈이 빅히트의 프로듀싱 노하우를 더해 ‘제2의 방탄소년단’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현재까지 반응은 좋다. 데뷔 트레일러 영상이 24시간 만에 200만뷰를 돌파하고, 유튜브 구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데뷔 전부터 형성된 탄탄한 팬덤이 엔하이픈의 성공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일본인 신인 걸그룹 니쥬(NiziU)는 12월 2일 정식 데뷔한다. 니쥬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니지 프로젝트’(Nizi Project)를 통해 탄생한 그룹이다. 앞서 니쥬는 지난 6월 발매한 프리 데뷔앨범으로 애플뮤직, 아이튠즈, 중국 QQ뮤직 등 다양한 글로벌 차트에서 110관왕을 차지했다. 또 역대 신인 사상 첫 ‘일본 오리콘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정식 데뷔 전부터 각종 신기록을 써 내려간 니쥬가 매서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밖에도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이 론칭한 걸그룹 스테이씨는 다음달 12일, 그룹 바이브 소속사 메이저나인이 론칭한 걸그룹 블링블링은 다음달 17일 각각 데뷔할 예정이다. 또 포켓돌스튜디오 신인 보이그룹 BAE173도 하반기 데뷔를 예고한 상태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변수로 출격 시점을 미뤘던 팀들이 대거 데뷔하는 만큼 하반기에는 한층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
드리핀(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에스나 로고(사진=SM엔터테인먼트)
엔하이픈(사진=빌리프랩)
니쥬(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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