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엔 무슨 일이]②전 세계 음악차트, 블랙핑크色으로 물들다

김현식 기자I 2021.09.21 08:00:00
블랙핑크 ‘디 앨범’ 공식 사진(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블랙핑크 인 유어 에어리어!”(BLACKPINK IN YOUR AREA!). 지난해 추석 연휴 울려 퍼진 걸그룹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의 시그니처 사운드다. 블랙핑크는 추석 연휴 기간이었던 10월 2일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을 발매해 국내 가요계는 물론 전 세계 음악 차트를 들썩이게 했다.

‘디 앨범’은 2016년 데뷔해 고속 성장을 이뤄낸 블랙핑크가 처음으로 내놓는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관심도가 높았다. 앨범 발매 전 발표한 선공개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과 ‘아이스 크림’(Ice Cream)로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 상위권에 잇달아 오르는 성과를 냈던 터라 앨범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100만장이 넘는 앨범 선주문량은 그 기대감의 크기를 가늠케 하는 수치였다.

블랙핑크는 기대에 부응하는 앨범으로 컴백했다. 특유의 걸크러시 카리스마를 담아낸 힙합곡부터 톡톡 튀는 에너지가 돋보이는 업템포 곡까지 완성도 높은 8곡으로 앨범을 채워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멤버 지수와 제니는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rils) 작사, 작곡 작업에 참여해 음악적 성장을 알리기도 했다. 셀레나 고메즈, 카디 비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협업한 곡을 수록했다는 점도 화제였다. 컴백일에 진행한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멤버들은 “블랙핑크가 할 수 있는 음악을 다 보여주자는 마음이 컸다”고 입을 모았다.


블랙핑크 ‘디 앨범’ 공식 사진(사진=YG엔터테인먼트)
앨범 발매 후 성적은 어땠을까. 당시 앨범의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는 발매 이후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57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에 올랐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러브식 걸즈’뿐 아니라 ‘벳 유 워너’, ‘프리티 새비지’, ‘아이스크림’까지 총 4곡이 글로벌 톱 50 차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각종 음악 차트가 블랙핑크 색으로 물들었던 셈. 그야말로 화려한 귀환이었다.

덕분에 블랙핑크와 팬덤 ‘블링크’는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었다. 훗날 ‘디 앨범’의 앨범 판매량은 120만장을 돌파(가온차트 2020년 연간 앨범 차트 기준),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초 ‘밀리언셀러’ 앨범을 보유한 팀으로 등극했다.

흥미로운 점은 올 추석에도 블랙핑크가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 중이라는 점이다. 팀 내 세 번째 솔로 주자로 출격한 리사가 그 중심에 있다. 지난 10일 솔로 싱글 ‘라리라’(LALISA)를 낸 리사는 컴백 이후 총 72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고 동시에 블랙핑크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리사는 연휴 시작 하루 전인 지난 17일에는 73만장이 넘는 초동 판매량(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의 앨범 판매량)을 달성하며 블랙핑크 ‘디 앨범’ 기록(69만장)을 뛰어넘기도 했다. 연휴 기간 중에는 글로벌 유튜브 송 차트 1위 등극에도 성공했다. 이쯤 되면 블랙핑크에게 ‘추석 차트 강자’ 타이틀을 붙여도 큰 무리가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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