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싸이, '공연의 新' 안방 콘서트 개최

정시내 기자I 2020.09.30 00:05:38
나훈아, 싸이. 사진=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왼쪽), SBS ‘싸이 흠뻑쇼’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나훈아와 싸이가 안방 콘서트를 개최한다.

30일 밤 8시 30분에 공개되는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이하.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다시 한번 힘을 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앞서 나훈아는 “코로나19 때문에 ‘내가 꼭 공연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만히 있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았다”는 소감으로 공연에 대한 관심을 폭발시키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다시보기 서비스가 없는 공연 같은 방송’이라는 문구와 함께 시작된 예고 영상에는 ‘대한민국 트로트 황제’ 나훈아가 무대를 진두지휘 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볼거리 가득한 댄스와 흥이 넘치는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하며 진두지휘하고 있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나훈아의 언택트 공연인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KBS 2TV를 통해 30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싸이의 콘서트 방송 ‘싸이 흠뻑쇼 2017~2019’는 30일 밤 12시 10분부터 SBS TV 채널을 통해 재편성됐다.

지난 18일 특집으로 방송된 ‘싸이 흠뻑쇼 2017~2019’에서는 ‘흠뻑쇼’만의 역대급 스케일과 싸이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고스란히 담긴 하이라이트 장면들로 꾸며졌다.

SBS 제작진에 따르면 싸이는 ‘흠뻑쇼’의 생생한 현장감과 수만 관객의 함성 및 열기를 TV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리버브(reverberation), 앰비언스(ambience) 등 공연 실황 오디오 편집에 심혈을 기울였다. 제작진 역시 실제 콘서트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자 현장 분위기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후문이다.

‘흠뻑쇼’는 ‘올나잇 스탠드’ 공연과 함께 싸이의 대표 콘서트 브랜드로, 매년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원한 여름을 선사해 왔다. 특히 티켓 예매 때마다 치열한 피켓팅 경쟁이 이어졌고, 매년 예매 시작과 동시에 서버가 일시 마비되는 등 엄청난 티켓 파워를 보인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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