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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오현경이 연기자 복귀 전 해왔던 여성용 골프웨어 사업에서 손을 뗐다고 밝혔다.
오현경은 4일 오후 서울 강남의 빌라드베일리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 제작발표회에서 “사업이든 연기든 한우물을 파야한다. 사업을 할 때는 모든 것을 쏟아 붓지 않으면 안되는데 선택의 기로에서 결국 연기를 택했다”고 말했다.
연기에 전념하기 위해 자신은 사업에서 빠지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오현경은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이어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까지 출연하면서 1주일 내내 하루도 쉴 틈 없이 연기를 하는 것을 택했다. 그것도 두 작품에서 캐릭터는 전혀 다르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오현경은 과격하고 털털한 체육교사 역으로 출연하지만 13일부터 방송될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에서는 과거 톱스타였다가 결혼과 동시에 은퇴한 뒤 주얼리숍을 운영하는 도도한 커리어우먼 홍주 역을 맡았다.
오현경은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모습이 내가 지금 살아가면서 보여줄 수 있는 엄마의 모습 그대로다. 반면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에서는 조금 딱딱하고 거만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인물로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던 캐릭터여서 ‘해보겠다’고 욕심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초까지는 이렇게 살아야 할 것 같다. 이렇게까지 열심히는 못해봤던 것 같은데 (두 작품 모두)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는 세 남자가 동시에 죽거나 실종된 뒤 남은 아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오현경 외에 송선미, 최송현, 이아현이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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