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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2골'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에 역전승...챔스 4강 눈앞

이석무 기자I 2016.04.06 09:55:38
바르셀로나 루이스 수아레스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 싸움을 벌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루이스 수아레스가 2골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4일 열리는 2차전에서 최소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른다.

바르셀로나는 ‘MSN 트리오’ 리오넬 메시-네이마르-수아레스 삼각편대를 앞세워 초반부터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벽은 예상대로 단단했다.

오히려 선제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터뜨렸다. 전반 25분 코케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 토레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선제골을 터뜨린 토레스가 전반 35분 퇴장을 당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토레스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거친 반칙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까지 안게 된 바르셀로나는 더욱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초반부터 결정적인 슈팅을 잇따라 날렸다. 후반 6분 네이마르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의 동점골은 후반 18분에 터졌다. 호르디 알바가 왼발로 슈팅한 공이 골문 앞에 있던 수아레스에게 연결됐고 수아레스가 살짝 방향을 틀어 골문 안에 집어넣었다.

내친김에 후반 29분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다니 알베스의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머리에 정확히 맞혀 다시 골문을 활짝 열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경기 후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토레스는 확실히 퇴장 당할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라며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오히려 수아레스가 여러차례 거친 반칙을 저질렀는데도 심판이 이를 지적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8강 1차전에서 전반 2분 만에 터진 아르투로 비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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