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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폐비행기 공수…'비상선언' 프로덕션 스틸 공개

박미애 기자I 2022.07.12 15:25:12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비상선언’의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프로덕션 스틸 4종이 공개됐다.

공개된 스틸 가운데 비행기 세트에 눈길이 쏠린다. 영화의 현실감을 더하기 위해 미국에서 폐비행기 전체를 공수해 제작됐다. 보잉 777 기종의 초기 모델을 모티브로 디테일한 세트 작업을 통해 현장감을 살렸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비상선언’은 대한민국 최초로 초대형 비행기 세트를 회전하는 도전을 펼쳤다. 지름 7m, 길이 12m 사이즈로 제작된 초대형 짐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됐던 항공기의 비행 장면과 360도 회전 장면이 스크린에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를 모은다.

한재림 감독은 미술, 촬영, 조명, VFX와 긴밀하게 협업해 프리 프로덕션 기간 중 6개월을 콘티 작업에 공을 들여 촬영 중 발생하는 오류를 최소화했다. ‘비상선언’의 제작진은 입을 모아 “섬세하고 정밀하게 짜인 콘티대로 촬영했다”라며, 배우들도 “실제 비행기 안에서 촬영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해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오는 8월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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