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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서 "악극단 활동 때 인민군에 납북돼"

양승준 기자I 2015.03.17 10:27:45
16일 방송된 KBS1 ‘그대가 꽃’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방송인 구봉서(88)가 “악극단 활동할 때 인민군에 납북됐다”고 말했다.

구봉서는 16일 방송된 KBS1 ‘그대가 꽃’에서 “멀리서 지켜보던 어머니와 친구를 위해 태연한 척했지만, 속으론 가슴이 미어졌다”며 그때의 슬픔을 털어놨다.

구봉서는 다리를 절단할 위기에 놓인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놔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던 그였지만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슬퍼하고 분노하는 모습이 재연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전성기 시절 얘기도 했다.

잘생긴 외모와 코미디언과 배우를 아우르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구봉서는 인기가 어느 정도였느냐는 MC 인순이의 질문에 “엄청났지~”라고 웃으며 말했다. 실제로 구봉서는 약 400여 편의 영화를 찍었을 만큼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구봉서는 ‘대세 배우’였던 당시를 회상하며 “영화 ‘오부자’ 상영 당시, 영화를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극장 유리창이 깨졌었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 걱정하는 극장주에게 영화 제작자가 “걱정 마, 얼마야 이거?“라고 말했다는 게 구봉서의 말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봉서의 70년 희극인의 삶을 낱낱이 전했다. 구봉서의 인생 얘기는 오는 23일 한 번 더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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