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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걸' 나나 "고현정 선배와 함께 연기, 영광"

윤기백 기자I 2023.08.16 11:57:34
배우 나나가 16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마스크걸’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고현정 선배님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습니다.”

배우 나나가 넷플릭스 새 시리즈 ‘마스크걸’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이같이 밝혔다.

나나는 16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마스크걸’ 제작발표회에서 “시나리오 재밌게 봤고, 감독님의 전작도 흥미롭게 봤다”며 “조금 무거울 수 있는 얘기이고 어두운 부분이 있지만, 중간중간 들어가는 판타지 요소들이 개인적으로 신선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고현정 선배님과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며 “이번 기회를 꼭 잡고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나나는 연습생 시절 불렀던 노래를 극중에서 소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나는 “손담비 선배님의 ‘토요일 밤에’를 연습생 때 많이 연습했었다”며 “그 노래로 춤을 추는 신이 있어서, 수월하게 연습해서 찍었다”고 덧붙였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연출은 장편 데뷔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김용훈 감독이 맡았다.

고현정, 나나, 신인 배우 이한별이 3인 1역으로 캐스팅, 인터넷 방송 BJ와 쇼걸, 교도소 수감자라는 세 개의 인생을 사는 김모미를 연기했다. 이한별이 맡은 가장 먼저 등장하는 김모미는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지만, 밤이 되면 가면을 쓰고 섹시한 춤을 추는 인터넷 방송 BJ 마스크걸로 활동하는 인물이다. 나나는 살인 사건 이후 꿈꾸던 외모로 다른 인생을 사는 김모미이자 쇼걸 아름을 연기한다. 세상을 시끄럽게 한 사건의 범인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마지막 김모미는 고현정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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