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브라질축구협회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가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이 찢어졌다”라며 “수술을 받을 예정이고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라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18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4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 나섰다.
네이마르는 전반 추가시간 상대와 경합을 벌이던 중 부자연스럽게 넘어졌다. 이후 왼쪽 무릎을 잡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네이마르는 큰 부상을 직감한 듯 머리를 감싸 쥐었고 들것에 실려 교체됐다.
네이마르는 소속팀 알힐랄을 통해 정밀 검진을 받았고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 부상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알힐랄은 부상 소식과 함께 “수술과 재활 프로그램 일자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마르에게도 알힐랄에도 청천벽력이다. 알힐랄은 지난 8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뛰던 네이마르를 품었다. 유럽 무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기에 높은 가격표가 붙었다.
자세한 계약 조건을 알려지지 않았으나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이적 당시 네이마르의 이적료를 9000만 유로(약 1316억 원)라고 전했다.
연봉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2년간 3억 달러(약 4007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또 부가적인 옵션을 달성하면 4억 달러(약 5342억 원)까지 치솟는다.
네이마르는 입단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결정이라는 느낌이 든다”라며 “난 이기는 것과 득점하는 걸 좋아하고 알 힐랄과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시즌 초반 전진이 멈추게 됐다.
올 시즌 네이마르의 성적은 리그 3경기를 포함해 공식 대회 5경기 1골. 알힐랄과 네이마르의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계약 기간 절반을 날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