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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광저우에 5골 골폭풍...ACL 조 2위 유지

이석무 기자I 2022.04.25 02:45:26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광저우FC(중국)를 상대로 골 폭풍을 일으키며 2연승을 거뒀다. 울산은 24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탄 스리 다토 하지 하산 유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4차전에서 광저우에 5-0으로 완승했다. 선제골 넣고 기뻐하는 윤일록.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 현대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광저우FC(중국)를 5골을 몰아치면서 2연승을 거뒀다.

울산은 24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탄 스리 다토 하지 하산 유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대회 조별리그 I조 4차전에서 광저우에 5-0 완승을 거뒀다.

앞선 3차전에서 광저우를 3-0으로 이겼던 울산은 이로써 대회 2연승을 기록했다.

2승 1무 1패 승점 7을 기록한 울산은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2승 1무 승점 7)에 이은 조 2위를 지켰다. 두 팀이 승점은 같지만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한 조호르가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위를 지켰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광저우는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주전멤버 대신 2군을 출전시킨 광저우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4경기에서 1골도 넣지 못하고 무려 21골이나 허용했다.

울산은 전반 4분 만에 최기윤의 어시스트를 받은 윤일록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울산은 후반전에 연속골을 쏟아부었다. 후반 9분 아마노 준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코스타가 헤더로 마무리해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19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는 바코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후반 28분 아마노, 후반 40분 설영우가 추가골을 터뜨려 5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태국 빠툼 타니에서 경기를 치르는 G조에서는 전남 드래곤즈가 멜버른 시티(호주)와 4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내내 득점없이 맞선 전남은 후반 44분 멜버른의 제이미 매클래런에게 골을 내줘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반 47분 상대 골키퍼 실수를 틈타 카차라바가 동점골을 넣어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멜버른 시티 골키퍼 토마스 글로버가 어설프게 펀칭한 것이 전남 공격수 카차라바에게 연결됐다. 카차라바는 공을 잡은 뒤 빈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점 1을 추가한 전남은 1승 1무 2패 승점 4로 조 3위를 유지했다. 16강 진출이 가능한 조 2위 빠툼 유나이티드(태국. 2승 1무 승점 7)과 승점 차는 3점이다. 반면 멜버른 시티는 조 선두(2승 2무 승점 8)를 지켰다.

태국 부리람에서 치러진 F조 4차전에서는 대구FC가 우라와 레즈(일본)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2승 2무 1패 승점 7의 대구는 우라와(승점 7)와 승점이 같지만 맞대결에서 1승 1무로 앞서 조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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