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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여만에 '리그 13호골' 손흥민, 시즌 9번째 MOM...평점 1위 독식

이석무 기자I 2024.03.03 09:01:49
토트넘의 손흥민이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 달 여만에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짜릿한 골맛을 본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향해 현지 팬과 매체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 경기에서 2-1로 앞선 후반 43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 뒷공간을 빠르게 파고든 손흥민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브레넌 존슨이 찔러준 침투패스를 받은 뒤 질풍같은 드리블을 이어갔다. 이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새해 첫 날 본머스와 경기 이후 약 두 달 여만에 맛본 골맛이었다.

리그 13호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경기 후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들이 직접 투표로 결정하는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1만9031명이 참여한 팬투표에서 58.1%의 지지를 얻어 팀 동료 브레넌 존슨(15.1%)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만 9번째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현지 매체들의 평가도 극찬 일색이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8.6점, ‘후스코어드닷컴’은 8.1점으로 손흥민에게 줬다. 모두 양 팀 최고 평점이었다.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주고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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