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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관광 교류 확대 위해 양국 머리 맞댄다

강경록 기자I 2015.12.02 17:25:40

3일 '제30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 강원도 평창서 열어
4일 '2015 한일관광교류확대 심포지엄' 가져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일관광교류확대를 위해 한·일 양국이 머리를 맞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강원도 평창에서 일본 국토교통성과 함께 ‘제30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4일에는 서울에서 ‘2015 한일관광교류확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3일 열리는 ‘제30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에는 문체부 김철민 관광정책관과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 에비나 쿠니하루 차장을 대표로 양국 관광공사와 지방자치단체, 관광업계 및 항공업계 등에서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양국 정부가 외래객 유치 정책 등 한일관광교류 확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국 지자체와 관광업계에서 올림픽 등 대형 체육행사 계기 지방관광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한다.

양국 정부 대표는 △한일 간 제반 상황에도 불구하고 관광교류는 원칙적으로 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추진 △‘2015년 한일 관광교류 확대의 해’를 계기로 한 쌍방향 교류 확대의 기조를 이어가고, 상호교류 연간 700만 명 조기 달성을 위한 협력 강화 △한일 관광교류의 발전을 위해서 양국 간 지방관광교류 확대 등을 추진키로 합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대회를 계기로 역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며, 자연재해, 질병 등 관광 위기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하게 정보를 상대국에 제공하고 관광교류 회복을 위한 조치에 최대한 협조한다는 방침도 함께 공유한다.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리는 ‘2015 한일관광교류확대 심포지엄’에는 문체부 김종 제2차관, 관광공사 정창수 사장,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여형구 사무총장, 한국방문위원회 박삼구 위원장, 일본 관광청 에비나 쿠니하루 차장, 일본정부 관광국(JNTO) 마쯔야마 료이치 이사장, 일본여행업협회(JATA) 타가와 히로미 회장 등 양국의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측의 한국여행업협회(KATA) 양무승 회장이 한일관광교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이케이푸드 에드워드권 셰프가 음식을 통한 한일교류 활성화 가능성에 대해 설명한다. 또 일본 측의 일본여행업협회(JATA) 타가와 히로미 회장은 한일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발표하고, 규슈관광 추진기구 타카하시 마코토 이사가 ‘제주 올레’를 벤치마킹한 ‘규슈 올레’의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작년에 일본을 방문한 우리나라 관광객은 275만 명, 우리나라를 방문한 일본 관광객은 228만 명이다. 양국 교류 인원이 2012년 이래 3년 연속 5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에도 방한 일본인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방일 한국인이 10월 기준 322만 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43%가 증가해, 양국 교류 인원은 4년 연속으로 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협의회와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과 일본, 양국 상호 교류 인원이 7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고, 관광교류 발전을 위한 상호 협조 관계를 재차 확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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