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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론드리 라운지에는 15키로그램(KG) 용량의 LG 상업용 세탁기와 건조기가 각각 10여대가 설치돼있다. LG전자는 이 곳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전용 애플리케이션 ‘LG 론드리 라운지’도 처음 선보였다. 고객은 앱을 통해 결제는 물론 세탁·건조 코스 등을 설정할 수 있다.
LG전자는 2008년 미국에서 시작한 상업용 세탁기 사업을 지속 확대해왔다. LG전자의 상업용 세탁기와 건조기 등을 갖춘 빨래방인 론드리 라운지는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등 30여 개 국가로 대폭 늘었다.
LG전자는 상업용 에어컨 시장 진출의 폭도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작년에 업계 처음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을 내놓았다. LG전자는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대규모 상업용 에어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는 UAE 알후사임 엔지니어링&테크놀로지(AFET)와 계약을 체결한 뒤 새로운 쇼룸도 열었다. LG전자는 작년에 스위스 유통기업 알트론 AG와 함께 비디오월과 사이니지, 호텔 텔레비전(TV)을 알트론의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삼성전자도 상업용 가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라임 핑크 △콰이어트 그레이 △세이지 블루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비스포크 상업용 에어컨의 색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에는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에어컨 라인업도 선보였다. 1등급 상업용 스탠드형은 냉난방 용량에 따라 5.2킬로와트(KW)부터 8.3KW까지 총 5개 모델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작년에 상업용 아웃도어 텔레비전(TV) 더 테라스도 출시했다.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4K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했고 북미 시장과 유럽, 한국시장 등으로 출시 국가도 넓힐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자영업자 매장 등을 겨냥한 삼성 비지니스TV도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업용 가전시장은 다른 사업과 비교해 매출 비중이 작은 만큼 공략할 부분이 많다”며 “기업들은 상업용 가전에 다양한 색상을 입힌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