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오후 7시 12분께 인천시 강화군 주택가에서 “치매를 앓는 어르신이 떨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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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씨는 영하권 추위 속에 얼굴색이 파랗게 변한 상태로 온몸을 떨고 있었다. 저체온증이 의심되자 경찰은 A씨를 지체 없이 순찰차에 태우고 이동했다.
이어 A씨가 119구급대 응급처치와 병원 진료를 받도록 조치한 뒤 지문인식 시스템을 토대로 인적 사항을 확인해 가족에게 연락했다.
A씨는 가족들이 잠시 외출한 사이에 집 밖으로 나와 건물 한쪽 구석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자녀는 곧바로 지구대로 찾아와 “아버지를 안전하게 지켜줘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