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이준석 대표도 친윤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본인도 가능하면 대통령이 외국에 나갈 때 참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그러지 않느냐”고 에둘러 답변했고, ‘둘 사이가 좋지 않다는 평가가 있다’는 질문에는 “내가 이 대표에 대해 어떤 공격을 하거나 그랬던 적이 없다. (이 대표) 본인이 (2016년 총선) 패배에 대한 상처가 있다든지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다른 분 마음을 어떻게 알겠느냐”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의 윤리위 징계 문제와 관련해선 “당 윤리위원회는 굉장히 독립적인 기구”라며 “윤리위원회에서 사실에 근거해 판단하고 평가하고 조치를 취하면 거기에 따르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물가 폭등 등 경제 위기가 예고되는 상황에 대해 “IMF 외환위기나 2008년 세계금융위기보다 더 타격이 클 것이고, 앞으로 최소한 2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소통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우리가 어려운 상황이니까 연착륙하기 위해서 물가에 대한 정부의 정책이나 금리를 어떤 식으로 인상을 해서 사람들의 가계대출 부담을 조금이라도 완화할 수 있을것인지 등 이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계속 관리를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먼저 솔선수범해서 여러 보수라든지 또는 경비들을 줄이는 고통 분담의 모습을 먼저 모범을 보이고 거기에 따라 국민으로부터 협조를 구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출근길 소통 방식인 ‘도어스테핑’에 대한 평가도 했다. 안 의원은 “사실은 도어 스태핑이 신선했지 않았나. 다만 짧은 단어로 말씀을 하다 보니까 거기에 따른 오해들이 있을 수도 있다”며 “이런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미국처럼 대통령이 한 달에 한두 번씩은 나타나서 먼저 본인이 스스로 자원해서 질문을 받는 방식으로 서서히 전환하는 것도 검토해볼만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