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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MG손해보험 최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부실금융기관 지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하며 변수가 생겼다. JC파트너스는 예보의 매각 공고가 임박하자 지난 7일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예정대로 12일에 MG손해보험 매각 공고를 진행할지 여부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예금보험공사 주도의 MG손해보험 공개매각 입찰은 벌써 세 번째다. 앞서 예보는 지난해 1월과 8월 각각 MG손보의 1차·2차 공개매각을 진행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악화한 재무 건전성과 소송전 등의 여파였다. 지난해 12월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MG손해보험을 둘러쌌던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됐다”며 3차 매각 성공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번에도 사법 리스크가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앞서 JC파트너스는 지난해 MG손보의 2차 매각 추진 당시에도 법적 공방을 통해 매각을 저지한 바 있다. 2차 매각이 추진 중이던 지난해 9월 JC파트너스는 법원에 MG손보 입찰과 관련해 ‘입찰절차 속행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말 그대로 MG손보 매각 절차를 중단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셈이다.
JC파트너스는 예보가 추진하는 매각 방식이 ‘졸속 매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지속 제기하고 있다. 현재 예보는 우량 자산과 부채를 선별적으로 넘기는 자산부채이전(P&A)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경우 인수자는 부실 자산을 털어낼 수 있어 부담이 적지만, 기존 대주주의 지분 가치는 제로(0)가 될 수 있다. JC파트너스 입장에선 최악의 수다.
인수 후보군도 뚜렷하지 않은 상태다. 그동안 MG손보 입찰 후보로는 비은행 부문 강화를 선언한 우리금융지주, 손해보험사 포트폴리오가 부족한 교보생명 등이 거론돼왔지만 양 사 모두 공식적으로 인수와 관련한 코멘트는 없었다. 지난해 진행된 1·2차 공개매각 당시에도 경쟁입찰 요건이 성립되지 않으면서 매각 자체가 무산된 바 있다.
JC파트너스 관계자는 “MG손해보험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사실상 경영권이 없는 상태로 2년 넘게 운영이 돼 왔다. 회사가 정상적으로 영업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제발 사가라’고 딜을 하는 셈”이라며 “이번 집행정지도 그런 관점에서 부실금융기관 지정처분을 막아달라는 의미로 진행하게 됐다. 인용이 될 경우 매각 진행 근거가 사라지게 돼서 매각 절차 진행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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