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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김밥 먹었는데…용인지역 어린이집서 86명 식중독 증상

김민정 기자I 2023.11.29 18:13:1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 용인시 소재 어린이집 두 곳에서 원아와 교사 등 80여 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9일 용인시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수지구 A 어린이집과 기흥구 B 어린이집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전날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두 어린이집에서는 원아와 교사 86명이 구토와 고열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고, 이 가운데 원아 22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원아 6명으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신속 검사를 벌였고, 이 가운데 1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살모넬라균은 대표적인 식중독균으로 해당 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면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다.

해당 어린이집들은 지난 22일과 23일 각각 체험학습을 다녀오면서 같은 식당에서 만든 김밥을 단체 주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 당국은 김밥을 만들었던 식당에서 조리기구 등을 확보해 정밀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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