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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렛패커드, AI 서버 수요 힘입어 2분기 호실적…주가 13%↑

정지나 기자I 2024.06.05 22:50:01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PC 제조 및 서버·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IT 솔루션 업체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AI 서버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예상보다 나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5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휴렛패커드의 주가는 13.24% 상승한 19.93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회계연도 2분기 휴렛패커드의 매출은 72억달러로 전년대비 3% 증가하면서 예상치 68억3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2센트로 예상치 39센트를 상회했다.

2분기 실적 호조는 AI 서버 부문이 주도했다. AI 서버 매출은 3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급증하며 예상치 34억6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휴렛패커드는 2023 회계연도 시작 이후 누적 AI 시스템 주문량이 이전 분기 40억달러에서 46억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리 마이어스 휴렛패커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강력한 AI 시스템 주문량, 예상보다 높은 잉여 현금 흐름이 2분기 견고한 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휴렛패커드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74억~78억달러로, 조정 EPS 가이던스는 0.43~0.48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예상치는 각각 74억달러, 0.47달러에 형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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