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농촌진흥청은 실내 환경개선 효과와 사무실 활용도 등을 고려하면 식물투입량이 사무공간 부피 대비 2%, 면적 대비 5%일 때 가장 적정하다고 10일 밝혔다.
농진청 도시농업연구팀은 3년에 걸쳐 실제 사무실과 같은 크기의 실험동에서 조사한 결과, 2% 식물을 두면 포름알데히드는 50.4%, 톨루엔은 60%까지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축 건물에 식물을 뒀을 경우 새집증후군이 평균 21%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식물의 녹색과 상대 습도 증가 등으로 14%가 안구결막 충혈 증상이 호전됐다.
농진청은 공기정화 식물로 관음죽과 팔손이나무, 넉줄고사리, 산호수, 벵갈고무나무, 아레카야자 등을 추천했다.
김광진 농진청 도시농업연구팀 연구관은 “사무실이나 학교 등 생활 공간에 식물을 2% 정도만 기르면 공기정화 효과로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