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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얼짱 배우 지망생의 연기 외길인생 '뭉클'

박종민 기자I 2014.12.22 16:23:2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북한 얼짱 배우 지망생 배은이 씨가 자신의 꿈을 밝혔다. 21일 조선신보의 기획 특집 ‘배우’는 평양연극영화대학 배우학부 5학년에 재학 중인 북한 ‘얼짱’ 배우 지망생 배은이 씨(22)를 소개했다.

북한 각 분야 출중한 경력의 젊은 여성들을 소개해온 이 시리즈에서 연기자를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우 훈련을 받은 지 8년이 된 그는 아직 대학의 실습영화에 몇 차례 출연한 게 배우 경력의 전부다.

배은이 씨는 지난 9월 제14차 ‘평양국제영화축전’의 사회를 맡으며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미모와 지성을 두루 갖춘 그는 최근 떠오르는 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북한의 얼짱 배우 지망생인 그는 “어렸을 때부터 영화를 좋아했다. 내가 연기를 할 거라는 생각은 못해봤다. 영화축전 사회를 맡은 것이 ‘배우’ 욕심을 품게 된 계기”라고 털어놨다.

그는 “영화축전 당시 대형 무대에 처음 서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아 아쉬웠다”면서도 “하지만 결심하고 달라붙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은이 씨는 “연기라고 생각하지 않고 실제 현실 생활에서 움직이는 것처럼 할 때 사람들이 더 공감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훌륭한 영화에 한 번이라도 출연해 보고 싶다”며 꿈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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