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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현 산림청장 “사막화 방지 위한 국제사회 참여 강화”

박진환 기자I 2024.06.17 16:14:38

산림청, 17일 서울서 세계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날 기념식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1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계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세계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날은 1994년 사막화방지협약 채택을 기념하기 위한 날로 국제연합(UN)에 의해 지정됐다.

남성현 산림청장이 1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세계 사막화와 가뭄방지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반려식물 만들기 체험행사를 하고 있는 숲사랑청소년단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은 국제사회의 사막화 방지 노력에 동참하고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몽골 등 해외에서 사막화 방지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과 민간단체, 국제기구 및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자리했다. 행사 전 외빈 환담식에서 남성현 산림청장은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와 만나 지난 12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에 따른 산림협력 체결에 대한 후속 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와 몽골 대사의 축사와 함께 서울 상신초, 서울 장안중, 부산 동래원예고 등 초·중·고교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매년 6월 17일을 기억하고 사막화 방지에 참여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를 비롯해 대한항공, 미래의 숲, 유한킴벌리, 이마트, 지구촌나눔운동, 평화의 숲, 푸른아시아, 한국숲사랑청소년단 등 9개 기관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패를 수여했다.

부대행사로는 청소년 대상 숲사랑 작품 공모전과 영어 발표대회가 개최됐으며, 현장에서는 반려 식물 나눔행사와 화분만들기 등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최근 전 세계 토지 40%가 황폐화 됐고, 전체 인구의 절반이 식량난, 가뭄,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UN 사막화방지협약 채택 3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은 글로벌 산림 중추 국가로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참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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