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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칩 시장에선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자율주행 기술과 업그레이드 가능한 차량 시스템 소프트웨어, 복잡한 대시보드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반도체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와 퀄컴에 밀려나고 있다.
인텔은 미래 자동차용 칩 사업 강화로 최저가부터 프리미엄 차량까지 모든 제품 라인에 사용할 수 있는 칩을 제공할 계획이다.
잭 위스트 인텔 자동차 사업 책임자는 엔비디아의 차량용 칩세트가 고가라고 지적하며 “차량에 탑재된 인공지능(AI)이 500와트를 의미하고 비용이 얼마나 들지 알 수 없다면 확장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대만 미디어텍과 제휴를 맺고 저렴한 칩 세트를 공급하고 있다. 미디어텍은 저가형 차량에 사용되는 안드로이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제조사다.
로이터통신은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전기 자동차 시장이 칩 제조업체들의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자율 주행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인텔은 완성차 업체에 기존 모빌아이 사업부에서 설계한 첨단 주행 칩 사용을 요구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 대신 완성차 업체들이 인텔의 자체 칩셋을 통합, 저렴한 비용으로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지원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