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 따르면 인수는 올해 상반기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리스팩은 코스메틱 수탁 생산과 코스메틱·의약품·동물의약품·건강기능식품 패키징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코스메틱용 블리스터 팩 제품을 자체 개발해 국내 시장에 공급 중으로, 지난 2005년부터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2015년에는 동결건조 코스메틱 생산라인을 구축해 무방부제 제품 생산 및 유효 성분 안정화가 가능한 동결건조 코스메틱 제품을 개발한 바 있다. 또 패키징 제품과 설비 부문에서는 식품ㆍ의약품ㆍ공산품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블리스팩은 2019년 매출액 280억원과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지난해 7월부터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2023년에는 매출액 약 120억원과 소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이번 인수를 통해 조직재생 기반 바이오 기술과 코스메틱 기술을 융합한 메디컬코스메틱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조직공학 기술과 탈세포화 소재인 엘라스틴 및 라미닌 등을 블리스팩 코스메틱 제조에 접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티앤알바이오팹은 조직재생 촉진 고기능성 코스메틱으로 미래 성장을 도모하며 블리스팩을 국내 최고의 메디컬코스메틱 회사로 육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기존 오가노이드 및 장기 재생(Organ regeneration) 부문의 성장 잠재력에 더해 조직재생 기반 의료기기와 조직재생 촉진 코스메틱 사업을 통해 매출액의 급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