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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젊은층 중심 코로나19 감염 증가세 '주의'

박경훈 기자I 2021.06.28 14:33:33

1주간 가장 많은 확진자 20대 636명
이어 50대, 40대, 30대 순
백신 맞은 60대 이상, 확진자 수 감소
음식점,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지인 전파 많아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최근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발생이 증가세라고 밝혔다.

2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슈팅 워터펀!’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뉴스1)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1주 확진자 발생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로 636명(인구 10만 명당 9.3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50대 630명(인구 10만 명당 7.3명), 40대 602명(인구 10만 명당 7.2명), 30대 554명(인구 10만 명당 7.9명) 등의 순이었다.

발생 추이에 있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상당 부분 진행된 60대 이상에서 확진자 수가 지속 감소하는 반면, 50대 이하 연령대는 소폭 증가 양상을 보였다.

가장 많은 증가가 있었던 연령대는 20대로 직전 1주 대비 확진자 수가 112명(21.4%) 증가했다. 10대 83명(34.7%), 50대 67명(11.9%), 30대 64명(13.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감염경로 분석 결과, 20~30대 확진자는 음식점,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지인 간 전파가 많았고, 40~50대 확진자는 종교활동, 직장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많았다.

방대본은 60세 이상 연령대의 경우 지속적인 환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예방접종 인구가 많지 않은 60세 미만 연령대에서는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예방접종을 통해 우리 사회 전체에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까지 마스크 착용, 충분한 환기, 유증상시 즉시 검사받기 등의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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