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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크립토랩, ‘양자내성암호’ 솔루션 상용화 맞손

김현아 기자I 2023.12.07 13:17:56

양자내성암호와 동형암호 기반 신제품 개발 협력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좌로부터 크립토랩 천정희 대표, 라온시큐어 이정아 사장 (출처: 라온시큐어)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가 암호 기술 전문 기업 크립토랩(대표 천정희)과 양자 내성 암호 및 동형 암호를 기반으로 한 신제품 및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크립토랩은 동형 암호 원천 기술과 100여 개의 암호 분야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다.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인 천정희 대표가 맡고 있다. 천 대표는 2023년 세계암호학회(IACR) 석학 회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크립토랩은 양자 내성 관련 암호체계 ‘크리스탈-카이버(CRYSTALS-Kyber)’ 및 ‘크리스탈-딜리시움(CRYSTALS-Dilithium)’을 개발한 프랑스 리옹 고등사범학교 교수인 데미안 스텔레를 영입했다.

라온시큐어는 양자 내성 암호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MOU는 양자 내성 및 동형 암호를 활용한 신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의 시작이다.

양자 내성 암호는 양자컴퓨터의 해독에도 내성을 갖는 안전한 암호체계로, 현재의 암호 기술을 보완하는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는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사장은 “라온시큐어는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양자 내성 암호 분야로 확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크립토랩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의 보안에 대응하는 강력한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도 “크립토랩의 원천 기술을 활용하여 강력한 양자 내성 및 동형 암호 기반의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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