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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벤처투자 동문회, 모교 스타트업에 200억 투자

신하영 기자I 2023.08.31 13:03:32

중앙대 벤처투자자 동문회, 모교와 업무협약
“향후 10년간 중대 창업기업에 200억 투자”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중앙대 출신 벤처투자자들이 모교 스타트업에 200억원이란 거액을 투자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이용성 VCBD 회장, 박상규 중앙대 총장(사진=중앙대)
중앙대는 벤처투자자 동문회인 VCBD(Venture Capital Blue Dragon)와 30일 서울캠퍼스 102관에서 ‘중앙인의 창업·벤처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VCBD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10년간 중앙대 학생·교수·동문 창업기업에 2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중앙대는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 등 다양한 창업 관련 정부재정지원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날 중앙대와 협약을 맺은 VCBD는 중앙대 출신 벤처 투자자들의 동문회다. 74학번부터 15학번까지 엑셀러레이터(AC)·벤처캐피탈(VC)·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활동 중인 70여 명의 동문이 소속돼 있다. 투자 회사 수는 총 57개로 이들이 운용하는 펀드 기준 순자산총액(AUM)은 20조원이 넘는다.

중앙대 경영학과 74학번 동문으로 제11대·12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을 역임한 이용성 원익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가 현재 VCBD 회장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중앙대가 우리 사회에 끼친 영향력과 107년 역사를 통해 쌓은 명성에 비교했을 때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앞으로 중앙대가 창업의 명문대학이자 선두주자로 발돋움할수 있도록 VCBD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학생·교수·동문 스타트업의 활성화는 첨단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한 중앙대에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벤처 투자업계에서 활약 중인 동문들이 앞장서 큰 도움을 주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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