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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월유작품발간위원회는 10일 “박목월 시인의 미공개 시 노트 80권에 있는 400여편의 작품 중 엄선한 166편을 감성 주제별로 1종 10권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책 총 10권의 제목은 각각 ‘생활’, ‘사람’, ‘신앙’, ‘가족’, ‘기념’, ‘제주(경주 외)’, ‘사랑’, ‘자연’, ‘동심’, ‘시인’이다. 각 권에는 시인이 등단한 1938년 초기부터 타계한 1978년 3월까지 활동하던 40년의 창작 생애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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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노트 안에는 작품이 수정, 보완, 첨삭되는 과정이 모두 담겨 있는데 이를 최대한 가감하지 않고 이미지 보정 작업만 해 가독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독자들이 실제 노트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기 위해 활자본이 아닌 육필로 된 복각본으로 출판했다”고 했다.
피카펜에서 디지털북으로 먼저 출간했다. 디지털북은 피카펜에서, 종이책은 일반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우 위원장은 “육필시 노트 도서는 무제한 출판하지 않을 것”이라며 “디지털북의 가치와 의미를 주고, 원본성과 희귀성의 가치를 주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