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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가을 음식 취향 변화, 대하·전어→보양식·캠핑맛집

김관용 기자I 2015.09.25 14:01:06

씨온 '식신 핫플레이스', 고객 리뷰 빅데이터 분석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사용자의 리뷰를 기반으로 맛집을 추천해주는 씨온의 ‘식신 핫플레이스’가 변해가는 한국인의 가을음식 취향을 살펴봤다. 식신 핫플레이스는 150만 유저들의 방문통계를 반영해 전국 2만 5000개의 맛집 정보를 수록한 서비스다. 이번 조사에서는 9월 1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110만건의 검색어를 전년 동일기간에 대비해 분석했다.

전년 데이터를 살펴보면 가을 음식하면 떠오르는 해산물인 대하(5.2%), 꽃게(4.0%), 전어(3.3%)가 각각 상위권을 차지하며 제철 해산물의 인기를 증명했었다. 다소 이른 추석덕에 명절음식(3.4%)과 관련된 단어의 검색량이 많았다.

그러나 올해는 매년 인기가 높은 대하(5.1%)를 제치고 보양식(5.5%)이 1위로 올라섰다. 또 꽃게(3.0%)나 전어(1.7%)가 작년에 비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캠핑맛집(3.9%)등의 여가와 관련된 검색어가 눈에 띄었다.

이같은 결과는 지역 검색(지역명+메뉴를 넣어 검색하는 검색어)와도 연결된다. 대표적인 가을철 해산물의 축제가 있는 지역인 태안과 서산 등의 검색건수와 클릭률이 전년대비 10.9% 감소한 것과 반대로, 서울과 경기의 경우 각각 4.2%와 7.6% 증가했다. ‘가까운 곳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기는 힐링’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안병익 씨온 대표는 “소비의 형태가 ‘유행’에서 ‘나’를 중심으로 점차 변하면서 매년 유행처럼 먹어왔던 제철 해산물이 지고, 장어나 전복처럼 나를 위한 보양식이나 가까운 곳에서 놀러온 기분을 낼 수 있는 캠핑맛집 등으로 삶의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식신 핫플레이스는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맛집을 방문하고 후기를 남기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신세계상품권 10만원권, 아웃백 갈릭립아이와 투움바 파스타 세트, 파리바게뜨 몽블랑 케이크, CGV 예매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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