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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정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로는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꼽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정치적 각성을 한 박 당선인은 민주당 계열 정당에 입당해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19대 총선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대변인을 하던 그는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인천 연수구갑 공천을 받았다. 분구 이후 단 한번도 민주당 계열의 후보가 승리하지 못했던 이 지역에서 박 당선인은 첫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박 당선인은 당내 대표적인 친명 인사로 꼽힌다. 이재명 대표와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 대표가 박 당선인을 밀었다’라는 소문이 설득력 있게 돌았다. 당내 다른 후보들도 이번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포기하면서 박 당선인은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민주당 역사상 원내대표 후보가 단독 출마한 것은 2005년 당시 정세균 의원이 단독입후보한 이후 19년만이다.